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배당금 헛물켜지 말고 삼성전자 파업부터 막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십조 손실을 불러올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도 이재명은 수금 욕심밖에 없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이 바로 이재명의 본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초과 이윤이든, 초과 세수든 이재명이 잘해서 번 돈이 아니다. 애당초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숟가락을 얹을 자격도 없다"며 "연구개발(R&D) 52시간 예외 등 반도체 산업 살리기에 번번이 훼방만 놓고는 마치 자기들이 잘해서 번 돈인 것처럼 강제로 뺏어가겠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조폭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과 세수가 발생하면 빚부터 갚아야 한다"며 "긴축재정이 포퓰리즘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와 관련해 당시 정 후보가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하다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자당 김재섭 의원의 의혹 제기를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어디서 주워듣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1995년 10월 20일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나온 내용"이라며 "(폭행 사건이) 5·18에 대한 인식 차이라 주장해 온 정원오는 기자들 질문에 답변 한마디 못 하고 도망갔고, 민주당은 고발하겠다고 한다. 민주당의 늘 똑같은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폭 후보도 안되지만 거짓말까지 하면 즉각 퇴출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