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6-05-14 11:16:13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의 다각도로 접촉에 나서는 것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 총리가 지방선거 직후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총리는 오는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한병도 원내대표가 연임되면서 구성된 여당의 신임 원내지도부와의 식사 자리인 것이다. 참석자는 한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3명 등 모두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12일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도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또 14일 행정안전위원회, 15일에는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김 총리는 친명(친이재명)계 내에서 정 대표의 연임을 저지할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이를 위해 김 총리가 본격적으로 여권 내부를 단속하고 나섰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직후 사퇴가 유력하지만, 일부 참모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전에 총리직을 내려놓고 여당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지원해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