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 2026-10-30 09:12:48
한국의 아버지상을 대표해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9일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13년 1월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 아버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최불암의 별세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가 출연했던 MBC '수사반장'(1971∼1984, 1985∼1989),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1980∼2002)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떠올리며 "양촌리 김 회장님, 편히 쉬소서. 한 시절 행복했다", "영원한 수사반장 편히 잠드시라",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기대했는데 아쉽다", "파하~하고 웃던 그 웃음이 참 그리울 것 같다" 등의 글로 최불암의 죽음을 애도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최근 1년 동안 한국 대중문화에서 긴 세월 동안 '국민 배우'라는 타이틀을 지녔던 배우 이순재, 안성기에 이어 최불암까지 우리 곁을 떠나간 데 대한 슬픔도 넘쳐났다. 누리꾼들은 "내 어릴적 TV로 봤던 배우들이 한분씩 떠나는 걸 보니 마음 한켠이 텅 빈 것 같다", "안성기 선생님도, 이순재 선생님도, 최불암 선생님까지 좋은 분들이 다 떠나신다", "진짜 한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불암은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8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온 그는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