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서은수, 최리, 갓세븐 진영, 허경환이 등장한 가운데, '전설의 기획안' 레이스가 시작됐다.
서은수는 '런닝맨' 첫 출연 때 외계인 댄스를 선보였지만 당시 이국주의 의자춤에 밀려 편집 당한 아픔이 있다. 이걸 유재석이 언급하자 서은수는 "그것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편집이 돼서 많이 속상했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소개 후 바로 댄스를 부탁하자 서은수는 "지금 바로요?"라고 당황했다. 멤버들은 "이겨내야 한다"라고 했고, 서은수는 "이겨내자"라면서 댄스 시동을 걸었다. 서은수는 "편집이 되지 않으려고 작정하고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춤을 완벽하게 몸에 익혔느냐"고 물었고, 서은수는 "학원을 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은수는 바닥을 훑으며 '올챙이송'을 연상케하는 '꼬물꼬물'거리기 등을 보여줬고, 런닝맨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광수는 "왜 이렇게까지 하냐"라고 했고, 허경환은 "죽은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춤을 잘 추는데, 뭔가 웃기다"고 평했다. 한편 최리는 한국무용을 준비했고, 양세찬이 치마를 가져다 주었다. 이에 전소민은 "내가 뭐 준비할 때 너 한번이라도 도와준적 있느냐"고 말했다. 최리는 한국무용 전공자답게 우아한 춤선을 선보였고, 서은수도 한국무용을 전공했다며 턴을 선보이다가, 앞서 보여준 올챙이 춤을 다시 춰 웃음을 자아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