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사상 두 번째 100승 고지 올라
케츠마노비치 이기고 16강 진출
1위 신네르 최소 게임 허용 타이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7-06 18:04:15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에게 백핸드 공격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에게 백핸드 공격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에서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05승을 기록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10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가 보유한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조코비치가 올해 결승전까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통산 승수 104승으로 페더러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120승이다.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프랑스오픈에서 세운 112승이다.

페더러가 윔블던 105승, 호주오픈 102승을 거뒀고,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101승, 윔블던 100승, 호주오픈 99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상대 전적 역시 2승 1패로 조코비치의 우위다.

한편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 이 대회 남자 단식 사상 16강에 오를 때까지 최소 게임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2년 얀 코데시(체코)가 17게임만 허용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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