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래된 문제점 중 하나는 허술한 수비다.
홍명보(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주요 과제로 ‘수비 기대주 점검’을 꼽았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참가국들이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리거들을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짠다.
홍명보호의 경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해 보면, 수비진의 변화가 특히 심하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의 선수 중 4명은 아예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 수비진이 얼마나 빠르게 대표팀 수비 전술에 녹아드느냐는 대회 우승의 열쇠이면서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홍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고 밝혔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