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도움’…토트넘, 왓퍼드에 1-0 승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2022-01-02 03:23:33

토트넘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 경기에서 결정적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 경기에서 결정적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결정적인 도움을 올리며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왓퍼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3호 도움(8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왓퍼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였다. 전후반 내내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1분엔 해리 케인이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왓퍼드 골키퍼가 수비에게 연결한 공을 수비수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사이 토트넘 올리버 스킵이 이 공을 가로채 케인에게 내줬다. 케인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2분엔 에메르송 로얄의 슈팅을 백힐로 방향만 살짝 바꾸는 센스를 발휘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7분엔 골과 다름없는 감각적인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루카스 모라가 살짝 띄워 연결한 공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오른발로 절묘하게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이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손흥민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쥘 수밖에 없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흐름을 바꾼 건 그래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을 돌파하다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문전으로 빠른 프리킥을 올려줬고, 다빈손 산체스가 상대 골키퍼에 앞서 헤더 슛으로 결승포를 터트렸다.

극적인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챙겨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무패(5승 3무) 행진도 8경기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2022년 새해 첫 경기에서 귀중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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