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와 설리가 임신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가수 신지와 오마이걸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지난 2002년에 신우신염으로 고생을 했다. 당시 비활동기였는데 시상식 축하 무대를 하게 됐다. 많이 부었고 살도 찐 상태였는데 그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임신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신지는 "그때 남동생이 초등학생이었다. 그때 가족들이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나 역시 충격을 받아서 거식증에 걸렸다"라고 밝혔다.
신지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했고 일주일 만에 7kg이 빠졌다. 그리고 방송에 나갔더니 마약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라며 루머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설리도 신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자신도 과거 임신부로 오해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설리는 "종합 검진을 했는데 병명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산부인과 검사만 남았다고 하길래 온 김에 받아야겠다 싶어서 받았다"라고 말했다.
설리는 "산부인과 검사를 받으러 가는 것만 보고 임신설이 돌았다. 병원 직원분들이 내 정보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린 적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김숙도 "나는 언니가 산부인과 의사다"라며 "언니를 만나러 가는건데도 다른 환자들이 나를 이상하게 본다. 그래서 가족도 못 만나러 간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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