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수영선수권 개막…다이빙 우하람, 오후 3시 출격

한국, 5개 종목서 선수 38명 등 51명 참가
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도 메달 도전
황선우, 24일 주종목 자유형 200m 출전
부산중구청 백인철은 23일 접영 50m 예선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2023-07-14 05:36:00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우하람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우하람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등 5개 분야 선수 38명과 지도자 13명 등 51명 규모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아티스틱 스위밍의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이 첫날 한국팀의 첫 주자로 나서 여자 솔로 테크니컬 예선에 출전한다. 이리영은 허윤서(17·압구정고)와 짝을 이뤄 듀엣 테크니컬 종목 예선에도 나선다.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도 개막 첫날부터 출격한다. 우하람은 14일 오후 3시 주종목인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 무대에 선다. 예선 12위 안에 들면 16일 결승 무대에 선다.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다이빙 우하람(왼쪽부터), 김수지와 아티스틱스위밍 허윤서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다이빙 우하람(왼쪽부터), 김수지와 아티스틱스위밍 허윤서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하람은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와 2020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스프링보드 간판 김수지(25·울산시청)와 김나현(강원도청)은 여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우하람과 김수지가 가장 신경 쓰는 종목은 올림픽 정식 종목인 3m 스프링보드다. 이번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면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우하람과 김수지는 각각 19일과 20일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미소를 짓고 있다. 황선우는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미소를 짓고 있다. 황선우는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경영 부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황선우(20·강원도청)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 이후 처음이자 자신의 첫 번째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금메달을 노리는 자유형 200m는 24일 예선과 준결승전이 열리고 25일 오후에 결승전이 진행된다. 항선우는 이 종목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판잔러(중국) 등과 금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에서는 2021년 아부다비 대회와 2022년 멜버른 대회에서 2년 연속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접영 간판선수 백인철이 지난달 14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 1위로 터치패드를 찍고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백인철은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남자 접영 간판선수 백인철이 지난달 14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 1위로 터치패드를 찍고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백인철은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접영 간판선수로 떠오른 백인철(23·부산 중구청)은 23일 오전 접영 50m 예선에 출전한다. 백인철은 지난해 11월 전국체전과 올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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