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집행 무력저항 막아야" 최 대행에 요청

최상목-이재명 국회서 만나
崔 "충돌 불상사 안돼"…李 "범인 잡지 말자는 얘기와 비슷"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5-01-13 12:37:02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최 권한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잘 챙기고 있는 것 같은데, 질서유지 측면에서는 완전 무질서로 빠져들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 과정에서 저항을 그저 두고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에 최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재표는 "범인 잡는 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와 비슷한 얘기인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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