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치매 앓는 80대 모친 마구 폭행… 숨지게 한 60대 아들 검거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 2025-01-29 15: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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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치매를 앓는 80대 모친을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6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11분께 광주 동구 학동의 모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던 80대 모친 B 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이러한 내용을 친구에게 알렸으며, 이후 친구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령의 B 씨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A 씨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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