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테러 조사 실시, 용의점은 발견안돼”

“향후 용의점 나오면 추가 조사 시행”
에어부산, 오늘 밤 김해→홍콩 출발
현지 승객들 탑승시켜 내일 오전 도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1-29 21:21:33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이 29일 오전 화재로 동체의 위쪽 대부분이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이 29일 오전 화재로 동체의 위쪽 대부분이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토교통부가 관계기관과 함께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건에 대해 대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9일 “사고 직후인 29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했다”며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등의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기존 탑승객 중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29일 저녁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기존 화재 사고 항공기의 후속편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승객을 탑승시켜 운항할 계획이다.

홍콩으로 떠나는 항공편은 20일 밤 10시에 김해공항을 출발해 30일 오전 2시 홍콩에 도착하게 되며 돌아오는 비행편은 30일 오전 3시 10분에 출발해 김해에 오전 6시 25분 도착하게 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 중 165명(탑승객 158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10명(외국인 탑승객)은 호텔에 투숙 중이다. 또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탑승객 피해 지원도 전담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에서는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부산지방항공청에서도 민원접수 창구(051-974-2268, 2265)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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