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가 64% 권리금 있어…상가당 평균 3781만원

한국부동산원 ‘4분기 임대동향 발표’
㎡당 권리금 부산 45.8만원으로 2위
전포·카페거리와 해운대 임대료 하락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1-31 14:00:00

부산의 상가 중에서 권리금이 있는 상가는 64%였으며 평균 권리금은 3781만원이었다. 사진은 부산 남구 경성대와 부경대 인근 상가 거리.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의 상가 중에서 권리금이 있는 상가는 64%였으며 평균 권리금은 3781만원이었다. 사진은 부산 남구 경성대와 부경대 인근 상가 거리.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의 상가 중에서 권리금이 있는 상가는 64%였으며 평균 권리금은 3781만원이었다. 부산의 권리금을 ㎡당으로 계산하면 서울보다는 많이 낮지만 경기도보다는 조금 높았다.

권리금이란 상가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이 영업시설과 비품, 거래처, 영업상 노하우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에 대해 매기는 금액을 말한다.

한국부동산원이 31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권리금이 있는 상가는 56.47%였다.

부산은 이보다는 더 높아 64.29%의 상가가 권리금이 있었다. 그런데 2023년(65.91%)보다는 비중이 떨어져 경기침체로 권리금을 못받는 상가가 조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는 대전의 상가 71.43%가 권리금이 있어 비중이 가장 높았다.

권리금은 상가당 서울이 491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경기도가 3904만원, 부산 378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상가당 평균 권리금이 2705만원이었고 경남은 1562만원이었다.

또 상가 ㎡당 권리금은 서울이 76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이 45만 8000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숙박음식점업의 권리금이 381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가관련서비스업 3641만원, 도소매업 3568만원, 부동산업 2591만원이었다.

한편 부산의 상가 동향을 살펴보면 경기불황에 따라 공실해소를 위해 임대료가 내려갔다.

그동안 상승하던 상권이었던 서면·전포카페거리와 해운대는 높은 임대료에 대한 피로감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임대료가 하락 전환됐다. 이에 따라 4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0.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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