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덕신공항,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

31일 페이스북에 관련 글 올려
"K배터리 산업 육성" 비전 제시도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2025-05-31 10:43: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공기 연장 논란을 겪고 있는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공기 연장 논란을 겪고 있는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에 “단순한 지역 SOC(사회간접자본)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 돼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위기에 빠졌다. 부산 시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를 찾는 일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 된 셈”이라며 “문제가 뭔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정부가 공사 기간 연장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의 별도의 글에서 K배터리(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K배터리(이차전지)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핵심”이라며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해 산업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이니셔티브의 중심축으로 K배터리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영남권과 호남권, 충청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영남권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의 거점,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제의 거점,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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