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항축제' 사람과 항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페스티벌

30~31일 북항 등에서 진행
개막일 불꽃쇼 장관 펼쳐져
‘마이 케이 페스타’와 연계
케이팝 관련 행사 다채로워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2025-05-28 17:29:55

올해 부산항축제가 30~31일 열린다. 지난해 부산항축제 개막식에서 열린 드론 아트쇼. 부산일보DB 올해 부산항축제가 30~31일 열린다. 지난해 부산항축제 개막식에서 열린 드론 아트쇼. 부산일보DB

제30회 바다의날(5월 31일)을 자축하는 부산항축제가 30~31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항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마이 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한류 콘텐츠가 추가돼 예년에 비해 훨씬 화려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제18회 부산항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케이팝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박람회를 열고, 11시 30분 서구 윈덤그랜드부산호텔에서는 케이팝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의 미래를 토론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40분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는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케이팝 콘서트’와 부산항 불꽃쇼가 열린다. 오후 7시 시작되는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D&E, 씨엔블루(CNBLUE), 엔플라잉(N.Flying), 있지(ITZY), 경서(KyongSeo), 도리(dori), 조째즈가 출연한다. 공연이 끝나고 오후 9시 30분부터 약 7분간 ‘부산항 불꽃쇼’가 열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오는 31일 북항 친수공원에서는 세계 각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케이팝 커버 댄스’와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이 함께 펼쳐지는 ‘포트 플레이’, 세계 각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글로벌 포트파크’가 펼쳐지고, 북항 친수공원 내 수로에서는 다양한 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보트 투어’, 거북선과 판옥선 등의 모형을 손수 만들어 보는 ‘우리 전통 배 모형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부산해양연맹이 ‘바다사랑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같은 날, 영도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경찰서 부두 일원에서는 항만안내선(새누리호)을 이용한 ‘부산항 투어’, 해경의 ‘대형 함정 공개 행사’, 해양 클러스터 주요 기관을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해양 미션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번 부산항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b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051-713-5000) 문의도 가능하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항만축제로, 바다와 도시, 사람과 항만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자 대한민국 해양수도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BPA는 앞으로도 열린 항만, 함께하는 항만을 지향하여 시민들과 더 가까운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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