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UFC 여성 밴텀급 새 챔피언에 올랐다.
해리슨은 지난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기무라 서브미션은 상대의 팔을 등 뒤로 비틀어 어깨를 꺾는 관절기로,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가 기무라 마사히코가 유행시킨 기술이다.
해리슨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프로페셔널 파이터스리그(PFL)에서 두 차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UFC에 데뷔 후 3승을 거뒀다. 해리슨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9승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