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산 취업자 3만명 증가…25개월만에 최대폭 늘어

제조업 2만 8000명 증가했으나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감소
자영업자→임금근로자 대거 이동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6-11 11:43:31

부산의 5월 취업자수가 1년 전에 비해 3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1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미지투데이 부산의 5월 취업자수가 1년 전에 비해 3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1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미지투데이

부산의 5월 취업자수가 1년 전에 비해 3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수 통계는 1년 전과 비교해 매월 발표되는데, 3만명이 늘어난 것은 2023년 4월에 3만 2000명 증가 이후 가장 2년 1개월 만에 가장 오름폭이 큰 것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부산의 취업자수는 171만 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만명(1.8%) 증가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나눠보면 광공업(제조업)에서 2만 8000명이 늘어났다. 통계청 측은 “‘기타 기계제조’ 등의 분야에서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도 4만 4000명이 증가했다. 이곳에는 보건·사회복지·공공행정·사업시설관리 등의 업종이 있는데 보건과 사회복지쪽에서 증가세가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건설업은 5000명이 줄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도 1만 4000명이 감소했다. 건설경기 불황과 내수 소비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를 또 다른 분류인 종사상 지위별로 나누면, 자영업자가 1만 8000명 줄었고 여기에 같이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도 2000명 감소했다.

대신 임금근로자는 4만 9000명이 증가했다.

내수불황으로 자영업을 그만 둔 사람들이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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