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6-15 13:16:27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가 16~19일 세종예술의전당(세종특별자치시)에서 ‘2025 KoCACA아트페스티벌’과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KoCACA아트페스티벌은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종사자가 모이는 아트마켓 겸 축제로, 153개 문예회관과 258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코카카가 주최하고 코카카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페스티벌 슬로건은 ‘NEXT-CONNECT’(넥스트-커넥트)이다. 특히 30주년을 기념해 “단순한 과거의 연속이 아니라, 연결을 통해 더욱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공연장 무대에서 부스 전시를 열고, 객석을 공연과 회의 등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또한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2년 만에 부활해 공연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세종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성악가 길병민의 사회로 김덕수패 사물놀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뮤지컬 배우들과 세종시민합창단이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아트마켓은 KoCACA부스와 쇼케이스, 레퍼토리 피칭으로 진행된다. KoCACA부스는 16~17일 이틀간 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지며, 10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쇼케이스는 16~18일 야외무대와 시크릿 씨어터에서 열린다. 16~17일 공연장 2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레퍼토리 피칭에는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분야의 24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17일 공연장에서 열릴 30주년 기념 KoCACA포럼은 △공공성과 상업성의 균형을 맞춘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을 위해(이승필 전 GS칼텍스 예울마루 초대관장)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문예회관의 창제작 공연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신영민 김포문화재단 예술본부장) △지역 메세나 운동을 통해 그리는 지역 문예회관의 미래(김홍수 부산메세나협회 상임이사) 등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