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혜성 첫 맞대결, 둘 다 웃지 못했다

15일 다저스-SF 경기 동반 선발
김, 9번·2루수 나서 1안타 1타점
이, 볼넷 1개 뽑고 4타수 무안타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6-15 17:43:10

15일 경기에 앞서 덕아웃에서 쉬는 이정후.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15일 경기에 앞서 덕아웃에서 쉬는 이정후.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15일 경기에 앞서 환히 웃는 김혜성.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15일 경기에 앞서 환히 웃는 김혜성.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지만 둘 다 웃지 못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2017~2023년 키움 히어로즈 동료였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상대 팀으로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맞대결에서 두 선수의 결과는 평범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다. 반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66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랜든 룹의 2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수확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5구째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이정후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회, 7회에는 모두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고 9회초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맞아 1회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3회 우익수 플라이, 6회 삼진, 9회에는 두 번 타석에 나와 2루수 직선타와 2루 땅볼로 침묵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41승 29패로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였지만 이날 이겨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이날 두 개의 홈런를 추가했다.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6회 솔로포를 추가해 시즌 24, 25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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