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복귀 후 첫 안타

8일 볼티모어전 4타수 1안타
이정후, 4타수 무안타 ‘침묵’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09-08 18:16:54

부상에서 복귀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사진)의 첫 안타가 나왔다.

김혜성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

김혜성의 안타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에 나왔다.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바깥쪽 스위퍼를 받아쳤고, 공은 스가노의 오른발을 강타했다. 공이 흐른 사이 김혜성은 1루에 안착했다. 이 타구의 영향으로 스가노는 오른발을 절뚝 거리며 교체됐다.

볼티모어 측은 “스가노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 등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스가노는 당분간 검사를 계속 받을 예정이고,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등판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나머지 타석에서 침묵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쇼에 힘입어 5-2로 승리,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 행진을 멈췄다.

이정후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 뜬 공 아웃, 5회 2루 땅볼, 6회 루킹 삼진,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패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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