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박형식, 고아라 '화랑' 출연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박서준, 박형식, 고아라가 KBS2 새 드라마 '화랑(花郞) : 더 비기닝(이하 '화랑')'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화랑'은 1천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화랑의 시작과 그 활약을 그려낼 '화랑'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 없는 새로운 신라 서라벌을 배경으로 현재보다 더 뜨겁고 에너지 넘치는 그 시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현대적 감성으로 펼쳐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100% 사전제작 프로젝트라는 점과 동시에 캐스팅 초기부터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유력 미디어그룹 LETV에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선판매되는 점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갖게 한다.
먼저 박서준은 극 중 '개 같기도 하고 새 같기도 한' 일명 개새화랑 선우랑 역을 맡는다. 잘생긴 외모, 지혜와 영리함을 갖춘 인물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와 바람 같은 삶을 살는 인물로 변신한다. 이름도 골품도 없는 천민 출신이지만 이후 전설적인 화랑으로 거듭난다.
박서준과 함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또 한 명의 화랑은 박형식이 맡는다. 박형식이 연기할 삼맥종(진흥왕)은 자객의 살해 위협을 피해 얼굴 없는 왕으로 떠돌다 어머니 지소태후가 창설한 화랑으로 잠입하는 인물이다.
나약하고 상처받은 영혼에서 신라를 이끌 왕재로 점차 성장해 나가는 삼맥종을 통해 박형식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아로 역은 고아라가 연기한다. 골품이 곧 전부인 신라시대에 천민과 진골 사이에 태어난 '반쪽'이지만 당찬 생활력과 사랑스러운 허당기로 극 전반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그녀를 덮칠 예기치 못한 운명과 애틋한 사랑 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낼 홍일점 고아라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랑'은 KBS 드라마 스페셜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영덕 우먼스 씨름단', '동화처럼' 등에서 신선한 시선, 깊이 있는 감수성을 발휘한 신예 박은영 작가와 '왕의 얼굴',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만났다.
나머지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올해 7,8월경 방영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사진=비에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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