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완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6일) 오전에 있었던 규모 5.1의 지진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밝혀졌다.
6일 오후 12시 30분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중대 발표를 통해 "2015년 12월 15일 김정은이 수소탄 실험을 명령했고, 2016년 1월 6일 이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핵보유국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며 "이는 미국 등의 위협에 맞서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앞서 오전 10시 30분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이 밝혔다. 국내 기상청은 4.8 규모로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41.3도, 동경 129.1도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근처다.
당초 국외에서는 지진이라고 발표했으니 진원의 깊이가 0km로 확인돼, 핵실험 등 인공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기상청은 인공 지진이라고 확신하며 핵실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번 핵실험 강행은 2006년 10월9일, 2009년 5월25일, 2013년 2월12일에 이은 네 번째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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