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조진웅, "20년이 지났는데 거기도 그럽니까?" 분노

2016-02-07 11:07:41

배우 조진웅이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분노와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6일 방송된 '시그널' 6화에서는 1995년 대도사건과 한영대교 붕괴사고의 전말이 밝혀졌다. 이날 이재한(조진웅)은 자신의 손으로 잡은 오경태(정석용)가 진범이 아님을 알고 분노와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이날 재한은 오경태가 누명을 썼음을 뒤늦게 알고 진범을 잡으려 노력했지만, 경찰 조직의 비협조와 방해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용의자가 검사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덮어버리려 한 것. 이같은 부조리와 가진 자들이 횡포에 재한은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라고 답답한 마음을 전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하지만 이내 "우리가 달라지게 만들면 된다" 말하는 박해영(이제훈)의 무전에, 재한의 눈빛은 달라졌다. 그는 "꼭 잡을 겁니다"라 다짐하듯 말하며 눈물 맺힌 눈으로 진범을 바라봤다.
 
조진웅은 눈물을 쏟아내고 분노를 터뜨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공감과 감정을 끌어내며 '시그널'의 메시지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 그의 활약에 진범을 잡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시그널'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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