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2-23 11:34:21
"올 한해 연매출 800억, 한국의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자리잡겠다." (이펀컴퍼니 이명 대표)
'삼국지PK'로 국내시장에 이름을 알린 중국계 모바일게임사 이펀컴퍼니(대표 이명)가 올 한해 15종의 완성도 높은 모바일게임 론칭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10대 퍼블리셔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펀컴퍼니는 23일 역삼동 GS타워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3D MMORPG '천명'을 필두로 올 한해 15종의 모바일 타이틀을 국내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펀컴퍼니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게임 '천명(현지명 '육룡어천')은 대만과 홍콩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순위 1위를 3개월 이상 유지했던 타이틀로, 대만에서는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3월 정식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펀컴퍼니에 따르면 '천명'은 1천명 이상이 접속해도 버벅거림 없는 원활한 전투가 가능한 대규모 국가전을 최대 강점으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홍콩과 대만에서 동시접속자 수 1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한국시장 론칭에 앞서 국내 정서에 맞춘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천, 경상, 전라 등 6개 지역으로 나뉘어 이용자들은 각 지역을 선택,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천명'을 필두로 다수의 완성도 높은 모바일게임 출시로 한국의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 연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올해 목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 이펀컴퍼니 대표는 "2016년이 이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휩쓴 대작 타이틀 '천명'을 비롯한 다수의 타이틀의 한국 흥행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펀컴퍼니가 그간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본사차원에서 게임개발, 플랫폼 개발, 서버 개발, 다양한 투자 및 인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Electronic Fun'의 합성어인 사명에 걸맞은 회사로 한 단계 성장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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