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빽'이 없는 현실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2회에서는 병원 교수 임용에서 또 다시 미끄러진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연은 교수 임용이 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과장을 찾아갔다. 그는 과장에게 "빽도 실력이다. 잘 압니다"라며 "다음은 누굽니까? 장관 사위? 병원장 조카? 적어도 셋 중에 한 번은 실력이 빽이어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분노했다.
모연은 번번이 빽에 밀려 교수 임용에서 미끄러졌다. 과장이 나간 뒤 이번에 교수로 임용된 동기가 들어왔다. 모연은 그녀를 향해 "나쁜년"이라며 "네 손에 맡겨질 환자들이 불쌍하다"고 소리쳤다. 이어 두 사람은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웠다.
특히 모연은 홀로 병원 복도에 남아 서글픈 현실에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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