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의 정유진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신현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
29일 방송된 '무림학교'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황선아(정유진)가 깊은 상처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황무송(신현준)이 천의주의 열쇠를 갖기 위해 채윤(신성우)의 집에 불을 질렀고 그의 딸, 즉 자신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스러워하던 선아.
하지만 그녀는 "다친 덴 괜찮냐"는 무송의 걱정에 왈칵 눈물을 쏟아내며 "아무 얘기도 하지 말고 거짓말이라고 해줘. 내가 아빠 딸이 아니라는 건, 내 인생 전체를 부인하고 세상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고백했다.
무림학교에서 태어나 자랐고 누구보다 학교와 아빠가 삶의 전부였던 선아였기에 잔혹한 진실을 믿을 수 없었던 것.
그럼에도 무송은 거짓말 대신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고 무림 대회와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총장직을 내려놓고 학교를 떠나게 됐다.
이에 방 안에서 눈물을 쏟아내던 선아는 "당신 같은 사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는 모진 말을 남기며 부녀의 이별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무송이 선아에게 전해달라는 사진에서 채윤을 발견한 윤시우(이현우). 그제야 무송과 채윤의 관계를 안 시우는 선아에게 "네 친아버지라는 분, 돌아가시지 않았어. 분명 살아계셔"라고 밝히며 반전 전개를 암시했다.
'무림학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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