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알츠하이머가 진행돼 점차 기억을 잃어갔다.
25일 방송된 '기억' 3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아내 서영주(김지수)와 아들, 딸과 함께 외식을 하기로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석은은 서영주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얘기했다. 특히 그는 저녁에 한 잔 하자는 이찬무(전노민)의 제안까지 뿌리치고 가족들과 함께 저녁 먹을 생각에 들떠 했다.
그러나 길을 걷던 박태석은 흠칫 놀라고 말았다. 그는 "어디라고 했더라?"고 말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아내에게 연락 하기 위해 핸드폰을 찾았지만 그마저도 차에 놓고 왔다.
박태석은 "어디였더라"라고 말하며 자신의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박태석은 차의 위치마저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는 주위를 둘러봤고, 온갖 건물이 뒤섞인 듯 그에게 다가왔다.
이에 그는 절규했다. 박태석은 "아직 안돼. 아직은 아니야"라고 오열하며 자신의 머리를 두 손으로 내리쳤다. 그는 "이럴 순 없어.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라고 절규했다.
사진=tvN '기억'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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