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신규서비스 멜론티켓+카카오 시너지' 기대…지속성장 전망"

2016-04-22 09:00:31

NH투자증권은 22일 로엔(대표 신원수·박성훈)에 대해 멜론 음원 플랫폼의 유료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서비스 론칭 및 모회사 카카오와의 시너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실제 1분기 멜론의 유료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약 10만명 가량 증가한 365만명으로, 4분기 연속 10만명 이상이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와의 시너지 발생 전임에도 높은 증가폭을 보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의 김진성 연구원은 "국내 지배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한 가시성 높은 실적 성장,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사업 확장성 등을 감안하면 로엔은 중장기적인 성장기회가 풍부하다"며 "또 2분기 중 카카오와의 본격적인 협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멜론 가입자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멜론은 오는 25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로엔이 기존 B2B 투자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서트 예매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멜론티켓은 XIA준수 및 옥상달빛, 브로콜리너마저 등의 콘서트의 단독판매를 유치한 상태다.
 
특히 기존 '멜론쇼핑'과 함께 음악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란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로엔이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늘어난 965억원의 분기매출과 40.8% 확대된 1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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