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미풍 역으로, 영화 '럭키'에서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신비로운 캐릭터로 변신한다.
'불어라 미풍아' 속 임지연을 생각하면, '짠내 결정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탈북자로 분한 임지연은 예쁜 옷과 메이크업까지도
과감히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 '럭키' 속 임지연은 브라운관에서와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현실적인 인물로 몰입도를 높였다면, 럭키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궁금증을 불어 넣는다.
베일에 싸인 의문의 여인 은주를 연기한 임지연은 전혀 웃기려고 하지 않고 진지함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오히려 코믹하게 그려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럭키'는 개봉 이틀만에 관객수 67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킨 상황이다.
사진=화이브라더스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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