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OST Part. 12가 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OST Part. 12는 극중 꾸준히 사용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문의와 사랑을 받아온 미공개 OST와 기존 발매된 OST의 편곡 버전이 발매된다. 드라마 곳곳에 재치 있게 삽입되며 시청자 귀를 사로잡은 두 곡과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 발매 곡의 어쿠스틱 버전 두 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질투의 화신'에는 Part. 6 '녹아내린다'로 참여했던 밴드 에이프릴 세컨드가 다시 한 번 작업에 참여했다.
드라마와 동명인 곡 '질투의 화신'은 표나리(공효진) 시선에서 이화신(조정석)을 보며 그의 모습에 반하거나 화신이 코믹하면서도 멋있게 묘사될 때마다 삽입됐다. 에이프릴 세컨드 보컬 김경희 특유의 통통 튀는 보이스와 나리가 화신을 보며 적어 내려간 듯한 가사가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두 번째 트랙 'UFO 타고 왔니? (Acoustic Ver.)'은 첫 번째 OST로 공개되며 꿀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헤이즈&고영배(of 소란)의 'UFO 타고 왔니?' 어쿠스틱 버전이 수록됐다. 발매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어쿠스틱 버전은 소란 멤버인 이태욱 기타리스트가 편곡과 연주에 직접 참여, 이 노래에 보컬로 참여한 소란 고영배와 그의 기타 연주가 조합을 이뤄 원곡과 다른 매력으로 귀를 즐겁게 한다.
세 번째 트랙 피너츠 빠다의 'I See You'는 표나리와 이화신의 과거 회상신에 삽입되며 두 주인공의 과거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던 곡이다. 컨츄리풍의 기타 연주와 피너츠빠다의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의 보이스 톤이 돋보이는 곡이다.
네 번째 트랙 '녹아내린다 Part. 2'는 OST Part. 6 '녹아내린다'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밴드 에이프릴 세컨드가 또 참여했다.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원곡과 달리 어딘가 쓸쓸함이 묻어나는 어쿠스틱 버전은 표나리가 고정원(고경표)에게 울음을 터뜨리며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 삽입돼 슬픔을 끌여올렸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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