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재산 공개, 안철수 최고 자산가...非 현역 의원들은 제외

｜ 2017-03-2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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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5월 대통령 선거를 향해 달려가는 대선 주자들 중 최고 자산가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약 1천195억5천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433억7천만 원 적은 액수다. 본인 명의 안랩(186만 주) 주가가 하락하며 평가액도 435억원 가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안 전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주를 전량 매각, 예금으로 전환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년도보다 약 9천500만 원이 증가한 9억8천만 원의 총재산을 신고했다. 부인 민주원 씨 명의의 서귀포 명의 임야가 3천만 원 가량 올랐고, 예·적금 및 보험도 5천여만 원이 늘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총재산은 전년도 약 23억 2천만 원에서 3억 6천만원 가량이 늘었다. 주식 시세변동으로 3억1천여 만원이, 자신 명의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3천만 원 가량 오르며 약 26억9천만 원을 신고했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재산은 전년도보다 1천800만 원 가량이 는 약 25억 6천만 원이었다. 재산의 상당부분이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물가액(약 19억9천만 원)이었다.

김진태 의원은 약 27억 9천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신고보다 2억2천만 원 가량이 늘어난 액수로, 총재산의 대부분은 건물가액(약 22억 원)이었다.

바른 정당 유승민 의원의 재산은 약 48억4천만 원이다. 토지가액 약 4억 5천만원, 건물 가액 약 19억 2천만 원, 예금 약 22억 6천만 원이었다. 지난 신고보다는 11억 6천만 원 가량 늘었다. 대부분 임야나 건물을 상속받으며 늘어난 것이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재산은 공개된 대선 주자 중 가장 적은 3억5천만 원 가량이었다. 지난 신고보다 약 6천500만 원이 늘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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