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조진웅, 성공 사업가役 '은밀한 반전' 뭐기에..

2017-04-24 18:11:28

'보안관' 조진웅.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안관' 속 조진웅의 캐릭터가 어떤 반전을 갖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진웅은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 보고 매력 있고 반전 있는 캐릭터이기에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극중 풍자에 대해 "코미디라는 게 어느 정도 풍자를 내포하고 있는 장르다. 내가 그 장르를 좋아하는데 어려운 장르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선배들과 작업한다고 해서 출연했다.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 다양한 인물 구도가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진웅은 극중 대호의 입지를 위협하는 서울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 구종진을 연기했다. 종진은 고요한 기장에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비치타운 열풍을 일으킨 사업가로, 건강식품 붐을 타 청국장 환으로 떼돈을 벌었다. 세련된 외모에 겸손한 태도, 일곱 살까지 기장에 살았던 이력으로 기장 토박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신을 마약사범으로 몰아가는 대호를 은인으로 모시는 대인배이기도 하다.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5월 3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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