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없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전야개봉 1위했지만..[영화순위]

2017-05-03 23:05:46

'보안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5월 황금연휴 영화순위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람 제공

'보안관' 개봉 전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혹은 가오갤2)가 적은 스크린에서의 전야 개봉에도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지난 2일 하루 전국 1천33개 스크린에서 14만8천8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 저녁 개봉하는 '전야 첫 상영일'인 이날, 전날까지 1위였던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 영화사람)과 2위였던 '특별시민'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전국 1천38개 스크린에서 10만2천38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98만2천787명으로 영화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특별시민'(이하 누적관객수 113만6천362명)이 3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336만9천377명)이 4위, '스머프: 비밀의 숲'(22만4천777명)이 5위를 지켰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 날, 9일 대선으로 이어지는 5월 긴 황금 연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족들이 함께 관람 가능한 가벼운 오락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락물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와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관람등급은 모두 12세 관람가로, 15세 관람가이자 선거를 소재로 한 '특별시민'보다 가족관객 유치에 유리하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빌런(악당)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더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히어로물이다. 은하계 4차원 히어로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 로켓과 귀여운 마스코트 베이비 그루트에 새로이 합류한 맨티스, 네뷸라, 욘두, 스타로드 아버지 에고까지, 더 다양해진 캐릭터와 화려해진 액션이 관람포인트다.
 
'특별시민'을 꺾고 '역주행 1위' 자리까지 갔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문현성 감독 작품으로, 예리한 추리력의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 사관(안재홍)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내용의 코믹 사극. 이선균 안재홍의 연기 호흡이 유쾌하고 그들이 소화한 개성 강한 임금과 사관 역할이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와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같은 가벼운 오락물인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은 3일 개봉했고 4일, 개봉 첫 날 관객수(오프닝 스코어) 집계 결과가 나온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 출신 김형주 감독 데뷔작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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