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여전한 '미르 파워'…1Q 매출 절반 '라이선스' 부문서 거둬

2017-05-10 09:01:43

'미르의전설'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올 1분기 실적에서도 이 게임 덕에 웃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약 5배(397.1%) 늘어난 24억원의 영업이익과 5.8% 확대된 3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순이익 부문도 전년보다 91.7% 개선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25억원의 손실을 내 흑자전환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위메이드가 1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매출 반등이 가능했던 데에는 대표게임인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모바일게임들의 매출 증가에 있다. 
 
또 이 게임 IP에 대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 등이 이어지면서 작년보다는 5.8%, 전분기 대비로는 51.8%의 매출 상승이 가능했다.
 
실제 작년 11월 위메이드와 '미르의전설2' IP 계약을 체결한 팀탑게임즈의 '열염용성'이 출시 이후 중국 현지에서 높은 수준의 매출을 지속하고 있고, 1분기 말에는 중국 신규 파트너사인 '시광과학' 및 '요우광'과 '미르의전설2' IP 계약을 맺었다. 
 
1분기 위메이드의 매출구성을 살펴봐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얻은 실적인 전체 매출의 51%인 174억8천400만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미르의전설2' 등 온라인게임은 전체 매출의 30%(100억3천300만원), 모바일게임은 19%(63억2천900만원)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 사업 대부분의 성과 중국에서 나고 있는 만큼 위메이드의 매출 비중(라이선스 포함)은 해외가 77%, 국내가 23%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기존 라이선스 매출의 꾸준한 상승과 함께 신규 라이선스  계약, 회계상 계상 지연된 분쟁 해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원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손실의 경우엔 외화평가손실로 인한 금융손실이 발생하면서 손실이 지속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현재 개발자회사를 통해 '이카루스 모바일', '미르 모바일', '피싱 스트라이크', '캔디팡2' 등 모바일 타이틀의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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