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롭게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에는 축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교수는 10일 새벽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알리는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CNN 보도를 캡처해서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또 전날에는 "더 겸허히, 더 굳세게, 더 끈질 지게."라는 글을 게제하기도 했다.
새 정부 민정수석에 조 교수가 내정됐다는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민정수석 축하드립니다. 부산역 앞 감자탕처럼 살 맛 나는 나라 만들어주세요" "현실적인 정치로 교수님의 진가를 보여주세요" "노무현 정권 때도 하지 못했던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부산 출신인 조 교수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또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던 시절에는 혁신위원을 맡기도 했다.
조 교수는 정식적으로 정계에 입문한 적은 없지만 그동안 SNS와 언론을 통해 정치적 견해를 전달해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했다. 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서훈 이화여대 교수를 발탁했다.
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종석 의원을,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인 주영훈으로 임명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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