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의사 사망판정 후 영안실서 깨어난 사건 뭐기에.."의학적 설명 못해"

2017-05-12 14:52:39

의사로부터 사망판정 받은 80대 환자가 영안실에서 의식이 돌아오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12일 해당 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A(82)씨가 낮 12시쯤 심정지 발생으로 심폐소생술을 두 차례 받았지만 담당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후 1시간 뒤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의식이 돌아오는 일이 일어났다. A씨의 가족들은 사망 판정 받고서 1시간가량이 지나 영안실에서 시신 안치 도중 숨쉬는 A씨를 발견하고 놀라 병원 측에 항의했다. A씨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의식이 회복됐다.
 
A씨 가족은 "아버지가 살아있는 줄 모르고 장례 치를 뻔 했다"며 병원 측에 항의했고 이에 병원 관계자는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에게 두 차례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후에도 호흡과 맥박이 안 돌아와 가족들 앞에서 사망선고 후 사망진단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은 처음이다.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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