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이기광, 극과극 반전매력 발산 "감정 높낮이 커 고민 많았다"

2017-05-19 07:58:25

사진='써클' 제공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이기광이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제작진은 19일 이기광의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기광은 2037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파트2: 멋진 신세계’에 출연해 김강우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간다.
 
이기광이 연기하는 이호수는 스마트지구 시청 보안과 공무원으로, 극단적인 감정 통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안정 케어 시스템’을 무한 신뢰하는 인물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단정한 몸가짐, 알파고급 규칙적인 생활과 상식을 강조하는 합리적인 사고는 마치 안드로이드라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이호수의 담당 구역에서 스마트 지구 최초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황폐화된 일반지구에서 온 형사 이준혁(김강우)과 한 팀이 돼 사건을 수사하면서 스마트 지구의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공개된 사진은 이호수 캐릭터와 이기광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우월한 비주얼의 이기광은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로 일관하며 꽃미모를 빛내고 있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 서늘하고 강렬한 눈빛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심장이 서늘해질 정도로 날선 표정은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기광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감정의 높낮이가 큰 장면이 많은데 표현은 절제해야 해서 고민이 컸다"라고 전했다.
 
민진기 감독은 “이호수는 감정이 배제된 일종의 휴머노이드 같은 캐릭터다. 그래서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디테일한 연기가 필요한 이호수를 이기광이 절제된 연기톤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다"라고 평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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