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법무장관 대행 사의 표명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 사의 표명 "국민 신뢰 회복 위해"

｜ 2017-05-19 1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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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사의 표명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이창재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 대행은 19일 “그동안 법무부 장관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결심했다"고 사의 이유를 밝혔다.

이 장관 대행의 사의 표명은 최근 법무부와 검찰을 중심으로 제기된 '돈봉투 만찬' 논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연루설에 대한 수사가 종료된 뒤 수사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팀과 수사 대상에 오른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만찬을 즐기며 돈 봉투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18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 대행이 전격 사의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은 주요 수뇌부가 모두 퇴진하거나 사의를 밝히는 지휘부 공백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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