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 남다른 인연 눈길 "윤석열, 사람이 아니라 법에 충성하는 사람"

2017-05-19 12:41:42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서울지검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조국과의 남다른 인연도 눈길을 끈다. 포커스뉴스 제공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임명된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과거 발언도 다시 눈길을 끈다.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 2013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원 등 18대 대선 댓글 개입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 수석은 당시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사람이 아니라 법에 충성하는 이가 윤석열"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오른팔 안희정과 묵묵한 후원자 강금원을 구속했지만 아무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니 바로 도끼질을 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수석은 SNS를 통해서 권은희 의원을 위한 국민변호인단 구성을 제안하면서 "유배에 처해 있는 윤석열을 지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지만 윤 지검장은 79학번, 조 수석은 82학번 이어서 당시 별다른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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