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새 유니폼 공개…‘별 4개’ 다시 떴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2020-02-20 16:58:49


부산아이파크가 공개한 새 홈(위 사진)과 원정 유니폼. 엠블럼 위에 빠졌던 별 4개를 다시 달았다.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가 공개한 새 홈(위 사진)과 원정 유니폼. 엠블럼 위에 빠졌던 별 4개를 다시 달았다.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가 2020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1으로 복귀한 부산아이파크는 20일 2020 시즌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부산은 팀 색깔인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홈 유니폼과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새로 제작했다. 새 유니폼은 부산의 전통적인 빨간색에 흰색 포인트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엠블럼 위에 별 4개를 다시 달았다는 점이다. 엠블럼 위의 별은 K리그 우승 횟수를 뜻한다.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됐던 부산은 ‘절치부심’하겠다는 의미로 엠블럼 위에 있던 별을 떼어냈다. 부산은 K리그1으로 복귀하며 K리그 최고의 전통을 가진 구단 역사와 밝은 미래를 연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유니폼에 다시 별을 달았다.

연고지인 부산에 대한 정체성도 강조됐다. 유니폼 후면 상단에 ‘마이부산(Mybusan)’이란 구단 캐치프레이즈를 입혔다. 부산은 지난해부터 마이부산이란 슬로건을 사용했는데, 지역민의 결속과 유대감을 표현하기 위한 문구다. 올해는 지역활동을 좀 더 활발히 이어가고,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과 지역민이 한마음이 되고자 하는 의도로 마이부산을 목 뒤쪽에 넣었다.

유니폼 전면 하단에는 부산의 스카이라인 위에 떠 있는 별 4개를 표현한 ‘마이부산 패치’도 붙여질 예정이다.

부산의 새 홈·원정 유니폼은 2020 아디다스의 최신 ‘콘디보 20라인’으로 제작됐다. 유로2020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 선수들이 입고 뛸 유니폼과 같은 스타일이다. 가볍고 잘 늘어나는 골키퍼 전용 유니폼을 선택했고, 최신 그래픽과 통일된 옆 라인 디자인, 재생 폴리에스터 100% 사용, 최신 AEROREADY 원단을 사용해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관계자는 “가슴 위에 다시 달게 된 4개의 별은 구단의 전통을 나타냄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K리그1에서 다시 입게 되는 별이 달린 유니폼으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유니폼 사전 구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5일(화) 오후 3시 부산아이파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는 내달 7일(토) 오후 4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의 홈 개막전에서 유니폼을 수령할 수 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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