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오늘 개막…조코비치 대항마 4인방은?

5회 연속 우승·통산 8승 도전 조코비치
알카라스·메드베데프·루드 등 우승 다툼
오늘 1회전서 67위 페드로 카친과 대결
지난해 결승 대결 키리오스는 부상 기권
여자 단식, 리바키나·시비옹테크 등 각축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2023-07-03 05:40:00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년 연속 우승과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년 연속 우승과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3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이자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펼쳐지는 윔블던이 3일(한국시간) 개막한다.

16일까지 2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의 남자 단식 우승 여부.

2018년부터 4년 연속(코로나19로 2020년 미개최) 우승한 조코비치가 올해까지 우승한다면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자로 기록된다.

윔블던 5회 연속 우승과 통산 8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윔블던 5회 연속 우승과 통산 8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현재 만 36세인 조코비치가 우승한다면 2017년 만 35세 때 우승했던 페더러를 뛰어넘어 대회 최고령 우승자가 된다.

조코비치는 올 1월 호주오픈과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하며 통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23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조코비차가 윔블던마저 우승하면 최다 우승 횟수를 24회로 늘리며 나달(22회)과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된다. 부상 회복에 진력 중인 나달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또 다음 달 말 개막하는 US오픈까지 우승해 한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재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에게 져 캘린더 그랜드슬래머 등극을 눈앞에서 놓친 바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이 3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조코비치의 5년 연속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가 지난 1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이 3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조코비치의 5년 연속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가 지난 1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코비치의 대항마로는 세계랭킹 1위이자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 카스페르 루드(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 등이 꼽힌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은 악동 닉 키리오스(33위)는 손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3일(한국시간) 오후 늦게 펼쳐지는 조코비치의 1회전 상대는 아르헨티나의 페드로 카친(67위)이다. 개인최고 랭킹이 54위인 카친은 남자프로테니스(ATP) 11년 차로 아직 투어 우승 경력이 없다. 조코비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1일(한국시간) 여자 단식 우승을 노리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가 연습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1일(한국시간) 여자 단식 우승을 노리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가 연습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3위)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단식에서는 메이저 4승의 이가 시비옹테크(1위)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 온스 자베르(6위)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윔블던의 총상금은 4470만 파운드(약 748억 원)로 우승 상금은 남녀 단식 모두 235만 파운드(약 39억 원)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 후보로 꼽히는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6위)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연습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EPA연합뉴스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 후보로 꼽히는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6위)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연습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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