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 2023-10-17 15:04: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A매치 통산 최다 골 기록을 127골로 늘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나선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플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J조 8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엔 주앙 펠릭스(FC바르셀로나)의 침투패스를 골로 연결해 멀티골을 작성했다.
A매치 통산 126호, 127호 골을 연달아 넣은 호날두는 A매치 통산 득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이 부문 2위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이다. 3위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104골이다.
호날두가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기록한 골을 모두 합한 통산 득점도 859골(1188경기)로 늘었다. 통산 득점 부문 역시 호날두가 역대 1위다. 2위는 819골(1043경기)을 넣은 메시다.
이날 호날두는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203경기로 새로 썼다. A매치 최다 출전 2위는 196경기에 출전한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이다.
포르투갈은 전반에만 호날두의 멀티골과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펠릭스의 연속골을 묶어 보스니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예선 전적 8전 전승으로 유로2024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