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시즌 스프링캠프 떠난다

1월 24일~3월 5일까지 41일간
1차 대만, WBC국대와 연습경기
2차 일본, 미야자키 리그에 참가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 모집 시작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1-21 17:39:34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미국 괌 데데도스포츠콤프렉스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미국 괌 데데도스포츠콤프렉스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간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를 비롯해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박세현, 포수 박건우·박재엽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1차 전지훈련은 대만 타이난시의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둔다. 2월 12~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WBC 국가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퓨처스 팀도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또한 지난해 교류전을 재개한 지바 롯데와는 2월 28일 연습경기, 2월 29일 구춘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의 선수단 해외 파견 훈련은 당장의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 방점을 두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지바 롯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지난 시즌이 끝난 2024년 10월에는 유망주 이민석, 정현수를 지바 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11월에는 미야자키 수비강화 캠프를 진행해 수비 부문에 강도 높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전준우가 선임됐다. 전준우는 “대만 국가대표팀, NPB 1군 팀하고 연습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팀들과의 연습경기는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가오는 2025시즌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2025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롯데 제이티비와 함께 대만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을 21일부터 모집한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0일 부산에서 출발해 14일 부산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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