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연,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kg급 용상 은메달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4-12-10 1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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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급 용상 은메달을 딴 이상연 선수. 대한역도연맹 제공 2024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급 용상 은메달을 딴 이상연 선수. 대한역도연맹 제공

이상연(29·수원시청)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kg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얻은 첫 메달이다. 이상연은 1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kg급 경기에서 인상 140kg, 용상 191kg, 합계 331kg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18위에 머물렀지만, 용상에서는 197kg을 든 북한의 리영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합계에만 메달이 걸린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을 모두 시상한다.

이상연은 용상에서는 메달을 수확했지만, 합계에서는 9위에 그쳤다.

북한의 리영현은 인상 152kg, 용상 197kg, 합계 349kg을 들어 우승했다.

리영현은 인상에서는 5위를 했지만, 용상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내며 합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59kg급에서는 김일경(북한)이 인상 108kg, 용상 141kg, 합계 249kg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김일경은 합계와 용상에서는 세계 신기록도 작성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열린 8체급 중 6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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