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 김민경 원장이 한국수의외과 인정전문의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동물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인된 전문 수의사(전문의) 인증 체계가 없었다. 이에 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정인성)는 전문의 양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인정전문의를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된 수의외과 인정전문의에는 국내 개원가(동물병원) 후보 중 김민경 원장을 비롯해 단 5명만이 선정됐다. 대학교에 근무하는 학계 수의사를 포함하면 13명이 선정됐다.
개원가 인정전문의에 지원하려면 △10년 이상 임상 경력 △최근 5년간 1500건 이상, 또는 5년 이상 전체 실적 기간 3000건 이상 소동물 외과수술 실시 △스코퍼스(Scopus) 이상 학술지에 주 저자로 최근 5년간 1편 이상, 또는 5년 이상 전체 실적 기간 2편 이상 외과 관련 논문 발표 △국내외 전문 학회에서 주 저자로 최근 5년간 2회 이상, 또는 5년 이상 전체 실적 기간 5회 이상 발표한 실적이 필요하다.
한국수의외과 인정전문의는 한국수의외과전문의협회 창립 및 구성, 한국수의외과 전문의제도 시행 관련 업무, 한국수의외과 전공의 수련 과정 참여, 기타 한국수의외과 전문의제도의 확립과 수의외과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 김민경 원장은 "병원에 근무하며 다양한 외과수술 케이스와 논문 및 학회 발표 같은 꾸준한 학술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수의외과학 발전을 위해 수의외과 전문의 제도 확립과 전공의 수련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아픈 반려동물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