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 2025-04-28 19:31:2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28일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향해 “국토교통부의 보완 요구에 대해 책임 있는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이 제출한 기본설계 중 공사 기간에 대해 1개월 내에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이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국토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면서 공사 기간을 입찰공고에서 제시한 84개월이 아니라 108개월로 최종 제출했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은 입찰공고시 공사 기간인 84개월과 부합하지 않은 108개월을 제시했다”며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84개월을 명확히 인지하고 단독 입찰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공사 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28일 즉시 가동하고,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프로젝트인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가덕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