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다. 지난달 4일 대통령직 파면 이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의 재판 참석을 제외한 첫 공개 행보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에서 해당 영화를 관람하고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기획하고 제작한 이 영화는 사전투표 등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전 대통령은 전한길 씨의 초대에 응해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해당 영화 관람이 당과는 상관없는 일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 일정에 대해 코멘트 드릴 것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