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6-03 22:01:52
부산이 홈에서 열린 반세기 전통의 장보고기 조정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체고와 부산항만공사는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조정협회(회장 오세문)는 지난 달 31일~지난 2일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제5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부산시조정협회와 부산항만공사가 주관했다.
부산체고는 남자고등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총점 57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체고 최우진-김상현 조는 남자고등부 무타페어에서 7분14초17을 기록해 장성하이텍고 임서준-임서우 조(8분22초08)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부산체고 최우진-이현준-나건우-김준서 조는 남자고등부 쿼드러플스컬에서 6분28초10로 골인해 6분28초52를 기록한 광주체고(강준우-박준호-박성빈)를 0.42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부산체고는 은메달 3개도 추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금은 없었지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총점 32점으로 여자대학일반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항만공사 최서현-최수진-김하영-조선형 조는 여자일반부 쿼드러플스컬 , 같은 팀 김하영-조선형 조는 무타페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이수민-최수진 조는 경량급더블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부경대 서정환-김영준 조는 남자대학부 무타페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엄궁중 서부건과 조민범은 남자중학부 싱글스컬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고, 부산체중 곽유이와 양혜림은 여자중학부 싱글스컬에서 역시 나란히 1, 2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