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 2025-06-04 23:28:51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오늘 밤은 (통화가)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계속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의 시차를 고려할 때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중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전화 통화가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간 협력을 다지는 상견례 성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 차원의 협상단이 미국과 대미 통상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관세나 북핵, 방위비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
한미 정상 회담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정치권과 외교가 안팎에선 통상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통령이 신속히 방미를 추진했던 만큼 7~8월께는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