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본회의 일정 논의

우원식 의장,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 상견례
민주당 “이번 주 중 본회의 개최돼야”
송언석, “민주당에 회동 전 협상 제안하는 바”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5-06-24 10:55:22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민주주의 도전과 과제'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민주주의 도전과 과제'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신임 원내대표단이 24일 상견례를 갖는다. 이날 자리에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상견례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동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과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번 주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양당은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해 재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정, 추경안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공전을 거듭해왔다.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경안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병기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번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요구한다. 만사 제쳐놓고 민생 추경부터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이 정말 시급하다”며 “국회가 하루를 허비할 때 5168만명의 시간이 허비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과의 회동 전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에 협상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이후에 그것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본회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추경은 시정 연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누차 강조했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김 원내대표와의 면담, 협상을 제안하는 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의 공식적인 예방 자리 이전에 만날 수 있기를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과의 회동 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협상과 관련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6일과 27일 중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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